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시나 쿠시나다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1화에서 데이비드가 아라사카 아카데미에 등교하는 길거리의 2층 난간에서 담배를 태우고 있는 뒷모습으로 첫 등장. 그 모습이 유독 눈에 띈 것인지 데이비드가 그녀를 가까이서 보려 계단을 오르자 그 사이에 이미 사라져 있었다. || [Youtube(W4sV27-lO_w)] || 2화에서 재등장. 데이비드가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극도의 허무감에 빠져 행선지 없이 모노레일을 타고 있을 때, 사람들의 샤드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yberpunk2077&no=284439|소켓치기]][* Picksocket. 목 주변에 있는 신경 소켓의 샤드(저장장치)를 훔치는 것으로, 게임 내 관련 샤드에 의하면 흔한 범죄인 모양. 소매치기(Pickpocket)의 말장난.]하고 있었다. 직후, 데이비드의 샤드를 훔치려 했으나 이를 눈치 챈 데이비드가 [[산데비스탄]]을 사용하여 덜미가 잡힌다.[* 원래 루시는 기업에 고용된 상위 계층에 속한 사람들만 소켓치기 대상으로 삼지만, 데이비드는 아라사카 아카데미에 학적이 아직 등록되어 있었기에 그가 부자라고 착각한 것.] 그러나 당황하기는 커녕 그대로 열차칸 사이 공간으로 데이비드를 끌고간 뒤, 그가 군용 산데비스탄을 장착했다는 것을 알고서 흥미를 보이고 공동작업을 제안한다.[* 이때 데이비드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데이비드의 목에 모노와이어를 휘감고 있었다. 대답에 따라서는 제압할 생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한 뒤 데이비드는 이를 받아들여 성공적으로 일을 해낸다. 그 후 슬슬 눈치채일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다른 열차로 갈아타려 했지만, 산데비스탄을 무리하게 사용한 데이비드가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 버려 엠뷸런스로 이송되는 데이비드와 동행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데이비드가 억제제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무턱대고 군용 산데비스탄을 몇 번이나 썼다는 것을 알고 웃음을 짓는다. 그 직후, 데이비드가 가진 고가의 산데비스탄에 눈독들인 엠뷸런스 이송요원이 데이비드를 스캐빈저에게 넘기려는 걸 알게 되자, 그대로 데이비드가 묶인 환자 이송 침대에 올라탄 뒤 침대와 함께 도로 위로 뛰어내려 탈출한다. 데이비드를 리퍼닥에게 데려가 진료받게 한 뒤, 그 날 열차에서 털었던 샤드로 억제제를 처방받는다. 데이비드는 돈이 더 필요했기에 무리해서라도 더 일을 하길 원하지만, 루시는 이를 거절하면서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여기서 데이비드가 지금까지 자신의 꿈이 아닌 어머니의 꿈을 위해 살았다는 걸 지적하고, 자신의 꿈이 언젠가 감옥 같은 도시를 떠나 달로 가는 것임을 밝힌다. 그 후 데이비드와 함께 달 표면을 거닐 수 있는 [[브레인댄스]]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나중에 메인이 듣고 평하길, 나이트 시티에서 가장 로맨틱한 데이트라고.] 이때 자신의 꿈을 다른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게 처음이었음을 밝히며, 데이비드라면 말해도 괜찮았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렇게 로맨틱한 분위기로 흘러가는가 했지만.... 그 순간 메인 일행이 난입하여 강제로 BD 밖으로 나오게 되었고, 당황한 데이비드 옆에서 여유롭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루시가 데이비드를 만난 것은 우연이었지만, 우연히 만난 데이비드가 자신의 팀 리더인 메인이 받기로 한 산데비스탄을 장착하고 있는 것을 알고 함정을 파두었던 것. 데이비드를 자신의 집에 데려온 것도, BD를 보여준 것도 모두 메인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끌면서 잡아두기 위함이었다.] 3화의 시작과 함께 메인 일행이 데이비드의 처분을 두고 고민하고 있을 때, 데이비드가 이미 산데비스탄을 여러 번 무리없이 사용해 냈음을 증언하여 데이비드가 팀원으로 받아들여지는 데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메인 일행이 해산한 뒤, 자신이 속았음을 알고 화가 난 데이비드에게 냉정하게 진상을 설명하지만, 글로리아 마르티네즈의 죽음에 대해서는 애도를 표한다. 데이비드가 처음 팀원으로서 함께 하게 된 임무에서는 아라사카 간부의 차를 해킹하여 내비게이션 기록을 열람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 사이 차량의 보안 체계가 돌아와 데이비드와 함께 차 안에 갇힌다. 데이비드가 산데비스탄까지 써가며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하며 추격을 뿌리치자 상당히 놀란 모습을 보이며, 합류지점에 도착해 보안이 풀린 차량에 내리자마자 따라잡은 타이거 클로 추격자의 습격을 데이비드와 함께 저지한다.[* 해당 추격자는 곧이어 도착한 메인의 유탄 영거리 사격에 온몸이 산산조각 나버린다.] 4화부터는 메인의 지시를 받아 반쯤 억지로 데이비드의 기초 체력 훈련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메인과 데이비드의 대화 내용을 생각하면, 데이비드가 루시에게 가진 호감을 눈치챈 메인이 일부러 둘이 함께 있을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한 이유도 겸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매일같이 해안가의 트랙을 함께 달린다. 이후 데이비드가 점차 1인분을 하는 솔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신경이 쓰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메인과 데이비드의 대화를 통해 루시가 작중 시점으로부터 1년 전 쯤 키위의 소개로 팀에 들어오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어느 날 밤, 길거리를 거닐다가 부랑자 [[사이버사이코]]에게 팀원인 필라가 공격받게 되자[* 필라가 컨테이너 위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부랑자에게 시비를 걸었는데, 하필 그 부랑자가 사이버사이코였고 필라는 그대로 머리통이 날아가버렸다.], 컨테이너의 뒤에 숨어 퀵 해킹으로 사이버사이코의 전뇌를 합선시킨다. 그러나 대미지가 부족했는지 사이버사이코는 여전히 움직였고, 루시의 위치를 눈치채고 공격해 궁지에 몰린다. 이때 산데비스탄으로 난입한 데이비드가 권총으로 사이버사이코의 머리를 쏜다.[* 데이비드는 이전까지 어머니의 죽음에 의한 트라우마로 인해 누군가를 죽이거나 총을 쏘지 않았는데, 이때 처음으로 루시를 구하기 위해서 살인을 염두에 두고 총을 사격한다.] 하지만 사이버사이코는 머리에 구멍이 난 채로도 아직 살아있었고, 데이비드를 기습하려 하자 루시는 놀라서 데이비드를 부른다. 다행히 빠르게 난입한 메인의 추가타로 사이버사이코는 완전히 죽었고, 이후 메인의 지시에 따라 데이비드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리퍼닥에게 향한다. 이후 치료가 끝난 뒤 도리오는 먼저 돌아간 상황이라 루시와 데이비드 둘만 남게 되고, 데이비드가 루시의 집까지 데려다 주자 짧은 인사치레만 한 뒤 루시는 그대로 들어가려 했지만, 데이비드가 잠시 대화를 하지 않겠냐며 떠보자 의외로 순순히 이에 응하고 둘이서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 위에서는 데이비드가 루시에게 화가 나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한편, 자신의 꿈과 그 꿈을 유일하게 데이비드에게만 말했다는 것은 거짓이 아니었음을 밝힌다. 이에 데이비드는 루시에게 화가 났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루시를 미워하진 않았으며 그래서 루시를 구하려고 달려들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루시는 데이비드는 루시가 아닌 누구라도 위험했다면 구하려고 무턱대고 뛰어들어 버릴 성정을 가졌다며, 의외로 데이비드가 이 일에 잘 맞는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이 바닥에서 기억되는 건, '''어떻게 사느냐가 아닌 어떻게 죽느냐'''이기 때문.[* 즉, 데이비드의 재능을 칭찬하는 의미라기 보다는, 데이비드가 이 일을 계속 하다가 언젠가 다른 이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여 죽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내비치는 것에 가깝다.] 그런 면에서 루시는 자신과 데이비드가 다르다며 자조적으로 말한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자신과 루시가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자신이 루시를 달에 데려가 주겠다고 외친다. 그러자 아까부터 무언가를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루시는 결국 데이비드에게 다가와 키스를 하고, 데이비드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고백한다.[* 평소에 일부러 차가운 태도를 고수해왔지만, 그래도 동료였던 필라의 죽음이 큰 충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이비드의 심성에 대한 루시의 지적은 상당히 정확한데, 그런 데이비드의 자기희생적인 모습이 불안하게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과는 다른 그 모습에 무의식적으로 끌렸던 것으로 보인다.] 직후 데이비드 또한 다시 루시와 뜨겁게 키스를 나누며 '죽지 않겠다'라며 다짐하면서 둘은 연인이 된다.[* 5화 초반부에서 메인이 데이비드를 보고 “했지? 했네 했어~” 라며 능글맞게 놀리는 것으로 보아 데이비드와 키스 이후의 [[성관계|진도]]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5화에선 아라사카 간부인 타나카를 잡기 위해, 그가 주기적으로 만나는 유명 XBD 감독인 지미 쿠로사키를 생포하는 작전에 참가한다. 그러나 지미 감독이 EMP를 터트린 뒤 데이비드를 납치해가자,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도리오와 함께 추격한다.[* 3화 초반에 데이비드의 처분을 결정할 때 도망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치 추적이 가능한 칩을 데이비드의 소켓에 꽂아두었는데, 덕분에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여 빠르게 추격할 수 있었다.] 감독의 아지트에 도착한 뒤, EMP를 다시 터뜨리려 한 지미 감독을 바로 제압하고 데이비드를 구출한다. 그 직후 지미 감독이 조종하는 아라사카제 공격 드론 두 대가 공격해 왔지만, 도리오와 데이비드가 시간을 버는 사이[* 한 대는 데이비드가 산데비스탄을 쓰며 시간을 벌었고, 나머지 한 대는 도리오가 지미 감독을 인간 방패로 세워 공격을 방지하고 있었다.] 드론을 해킹하여 합선시킨다. 드론까지 제압되자 지미 감독은 능청스럽게 항복하고, 루시 일행은 지미 감독을 데리고 메인과 합류한다. 6화에서는 메인, 도리오, 키위, 팔코가 생포한 타나카의 전뇌를 해킹하고 있는 동안 데이비드와 둘이서 자신의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침대에 누워있는 것으로 보아 이때 이미 데이비드와 [[성관계|몸의 대화]]를 나눈 직후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때부터 집에 둘만 있을 때 옷을 입는 모습이 없다.] 직후 팔코에게 온 연락으로 인해 긴급하게 데이비드와 함께 호출된다. 메인의 사이버사이코시스 발작으로 인해 키위가 부상을 입어 백업 넷러너인 루시가 역할을 대신해야하는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어째서인지 루시는 손을 떨어댈 만큼 아라사카의 간부인 타나카의 전뇌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거부한다. 이를 본 데이비드가 그냥 돌아갈 것을 제안하지만,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자신을 격려해달라고 종용하면서까지 자신을 몰아세운 뒤 타나카의 뇌를 해킹하기로 마음먹는다.[* 이미 아라사카의 간부를 납치한 시점에서 없던 일로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결국 어떻게든 의뢰를 해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 그 후 데이비드만 그 자리에 참가하는 것을 조건으로, 평소에는 가려두고 다녔던 뒤통수의 딥 다이브 포트를 통해서 타나카의 전뇌 속으로 들어간다. 전뇌 해킹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ICE의 방어를 순차적으로 뚫어내지만, 그 와중에 기절했던 타나카가 깨어나면서 다이브 환경이 매우 불안정해진다.[* 데이비드가 재빨리 마취제를 추가로 투여해야 했지만, 타나카가 데이비드를 알아보면서 회유하자 데이비드가 당황하여 마취제를 놓지 못했다.] 이에 루시는 다이브를 오래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서둘러 의뢰받은 데이터를 찾아 접근하는데, 데이터를 열람하는 중 데이비드의 기록을 발견하고 놀란다. 한편, 갑자기 타나카의 전뇌가 합선되어 잠시 심정지가 되어버리고, 이를 감지한 [[트라우마 팀 인터내셔널|트라우마 팀]]이 출동하는 등 상황이 매우 꼬여버린다. 이에 메인과 도리오가 탈출을 위해 타나카의 속박을 해제하고 있는 사이 루시는 데이비드에 의해 차량으로 옮겨진 뒤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루시는 타나카를 소생시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당황하며, 어차피 데이터는 타나카에게 없었다고 말한다.[* 사실 타나카의 전뇌가 합선된 건 루시가 모종의 이유로 데이터를 소거하기 위해 행한 것이었다. 즉, 데이터가 없었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하지만 루시가 데이터를 소거한 것은 사실이기에, 타나카를 소생시켜도 소용 없는 일이었다. 추가적으로 타나카의 전뇌를 합선시킨 건 타나카의 전뇌에 다이브하고 있는 루시 자신에게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곧바로 루시는 도리오와 메인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지만, 이미 [[NCPD]]와 [[트라우마 팀]]에게 포위된 도리오와 메인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데이비드는 둘을 도우러 가려 하지만, 루시는 위험에 뛰어들려하는 데이비드를 막는다. 루시의 태도에 위화감을 느낀 데이비드는 그 이유를 묻지만 루시는 이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고, 그 순간 데이비드는 산데비스탄을 써서 뛰쳐나가버린다. 그때부터 데이비드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죽은 눈을 한채 말없이 계속 데이비드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자신이 타나카를 합선해 일어난 일이다. 물론 위에 이야기 한 것 처럼 데이비드가 마취제를 제때 놓지 못한 것도 이 사달이 난 원인중에 하나이지만.] 데이비드가 죽은 메인의 유품으로 왼팔의 유탄발사기를 껴안은 채 차 안으로 달려들어오자 말 없이 차를 운전해 현장을 빠져나온다. 시간이 꽤 흐른 7화 시점에서는 메인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와 달리, 메인의 죽음 이후 팀의 임무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다만, 패러데이에게 의뢰를 받고 펜트하우스로 돌아온 데이비드를 맞이하면서 등장하여 현재 데이비드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모종의 이유로 하루 중 대다수의 시간을 넷에 딥 다이브한 상태로 있으며,[* 그래서인지 집에서는 거의 옷을 걸치지 않은 채로 지내고 있다. 전용 슈트와 의자가 없다면 넷러닝 동안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얼음 욕조 속에 몸을 담그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이유는 데이비드에게도 밝히지 않은 상태. 데이비드가 오늘 한 명을 잃었다고 말하자 순간 두려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누구를 잃었는지 묻지만, 기존의 팀원이 아니라 어설픈 신입이었다는 것을 알고 안도한다. 데이비드가 곧 큰 일이 들어올 것 같으니 다시 일을 함께 하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완곡하게 거절한다. 그 후 데이비드에게 제안하여 도시 밖의 배드랜드로 함께 데이트를 나간다. 그리고 이전에 자신과 데이비드가 다르다고 말했었던 것에 대해 데이비드가 그 의미를 묻자, 나이트 시티에 오기 전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이때 밝혀진 바로는 루시는 타국의 고아 출신이었으며, 함께 넷러너 시험을 통과한 13명의 아이들과 같이 아라사카의 시설에서 길러졌다. 그동안 아라사카에 의해 혹독한 넷러닝 훈련을 받았으며, 훈련이 끝난 뒤에는 지하시설에서 딥 다이브하여 올드 넷으로 보내졌다.[*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에서 올드넷은 레이치 바트모스가 만든 바이러스에 의해 붕괴된 인터넷 세계를 말한다. 그 중 일부만을 복원하여 블랙월 내에 차폐시킨 뒤 각 국가, 기업이 통제하며 인트라넷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이 사펑 세계관의 넷이다. 넷 바깥의 올드넷은 레이치 바트모스가 살포한 바이러스와 수차례의 기업 전쟁 동안 넷 테러와 방어에 동원된 멀웨어, 악성코드, 미쳐버린 인공지능 등으로 가득한 사이버 생지옥이다.] 루시와 그녀의 동기들은 올드 넷에 남은 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소년병 자살부대였던 것. 머지않아 올드 넷 내부에 가득한 각종 바이러스, 멀웨어, 악성 프로그램이 루시와 그 친구들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상당수의 아이들이 올드넷에 정신이 갇혀 육체가 죽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과거를 감안하면 루시의 넷러닝 실력이 매우 뛰어나게 묘사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올드 넷은 베테랑 넷러너들도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곳이며, 들어간 후엔 생사를 보장할 수 없는 마경이다. 어린 나이부터 그런 곳에 던져졌으니... 게임 내에서 두어번 맛보기로 올드 넷과 넷의 경계인 블랙 월을 방문할 수 있는데 심해나 우주공간마냥 시커먼 색의 광활한 공간에 붉은 구름 같은 게 끼어있으며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블랙 월을 괴수마냥 두들기며 장벽 내부인 넷으로 들어오려 하는 공포스런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에 루시를 포함해 남은 5명의 아이들은 해킹으로 보안 병력들을 살해하고 탈출을 감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루시를 제외하고 전부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 후 살아남은 루시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나이트 시티에 도달하게 된 것.[* 데이트를 나오기 직전에 데이비드는 많은 시간을 넷에 딥 다이브하고 있는 루시를 위해 좋은 넷러닝 슈트와 넷러닝용 의자를 사는 게 어떠나고 제안한다. 이때 루시는 넷러너 슈트를 싫어한다고 밝히는데 그 이유 역시 이러한 과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아라사카 시설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넷러너 슈트를 입은 채 넷러닝용 의자에 앉아 지냈기 때문.] 자신의 과거를 말한 직후 데이비드가 유탄발사기[* 데이비드가 메인이 사이버사이코가 되어 맥스택에 처리당하기 직전에 가지고 나온 것이다. 메인의 체격에 맞춰 설계된 것을 억지로 붙여둔 거라 프레임이 많이 어긋나 있는 듯.]를 달고 있는 왼팔의 신경간섭 증세를 애써 억누르는 것을 보자, 그가 여전히 자신의 꿈이 아니라 타인의 꿈을 짊어진 채로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그의 기분을 이해한다며 보듬어주는 한편, 지금 자신이 두려운 것은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보다도 데이비드를 잃는 것이라는 걸 넌지시 암시한다. 그에 대한 대답 대신 데이비드가 말없이 안아주자 루시는 기쁜 듯 미소짓지만, 이내 무언가를 감지한 듯 눈을 부릅 뜬다. 그 후 죽은 다나카의 전뇌에서 소거된 데이터를 복구하려 시도하는 아라사카의 넷러너에게 접근하여, 퀵 해킹으로 전뇌를 태워 살해한다. 사실은 다나카의 전뇌에는 패러데이에게 의뢰받았던 데이터가 있었지만, 그 데이터에는 모종의 위험한 실험 대상 후보로 데이비드를 지목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아라사카가 데이비드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루시가 다나카의 전뇌를 태우면서 데이비드와 관련된 기록을 말소했던 것.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딥 다이브를 통해 도시 전체의 넷을 감시하면서 소거된 데이터를 되살리려는 아라사카의 시도를 감지할 때마다 찾아가, 넷러너를 살해하며 아라사카의 추격으로부터 데이비드를 지키고 있었다. 팀의 의뢰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도 이것 때문. 8화에서는 자다가 데이비드가 새벽에 켜둔 TV의 소리를 듣고 깨어난다. 멍하니 TV를 보고 있는 데이비드에게 다가가 그 옆에 누워 달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데이비드가 자신의 꿈을 기억해주고 있는 것에 내심 기뻐한다. 하지만, 이때 데이비드의 멍한 모습에 위화감을 느낀 것인지 다음 날 키위에게 연락을 하여 데이비드에 대해 물어본다. 데이비드는 내심 루시의 복귀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을 것이란 키위의 말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대답하고, 과거에 키위가 '아무도 믿지 마라' 라는 조언을 했던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뒤 통화를 종료한다.[* 한편, 전화를 끊은 직후 키위의 집에는 아라사카와 접촉했던 패러데이가 찾아온다.] 그리고 평소와 같이 타나카의 데이터를 복구하려는 아라사카의 넷러너를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미행하지만, 끝까지 따라잡지 못하고 놓치고 만다. 그날 밤, 데이비드가 어머니의 유골함과 사진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놀라, 그를 서둘러 리퍼닥에게 데리고 간다. 데이비드가 리퍼닥의 조언을 부정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놀라 그를 만류한다. 이후 억제제를 받아들고 밖으로 나선 데이비드를 따라가, 임플란트를 해제할 것을 종용한다. 그럼에도 데이비드는 근거 없이 자신은 괜찮을 것이라 주장하지만, 루시는 아무리 남들보다 강해도 데이비드 역시 평범한 인간임을 지적한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자신이 지금까지 죽여온 사람들을 떠올리며 자신은 평범한 사람과는 너무 달라졌다고 자조하며, 메인이 죽은 뒤 팀을 떠난 루시에게 자신과 같이 되지 말라고 한다.[* 4화의 루시는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데이비드와 루시 자신의 차이를 자조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반대로 무고한 사람마저 죽여버리고 만 데이비드가 자신과 루시를 비교하며 자조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입장이 뒤바뀐 셈.] 루시는 그런 게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그럼 팀에 돌아올 거냐는 데이비드의 질문에는 여전히 제대로 이유를 밝히지 못한 채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때, 루시는 데이비드를 추격하는 아라사카의 넷러너를 감지한다. 넷러너를 방치해 둘 수 없기에,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꼭 돌아올 테니 그때 다시 이야기 하자며 자신을 꼭 기다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한 뒤 넷러너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지난 번에 놓쳤던 아라사카의 넷러너가 사이버 스페이스에 접속하고 있는 장소를 알아낸 루시는 조심스레 다가가 넷러너를 모노와이어로 살해하려 하지만, 갑자기 시각에 노이즈가 끼더니 넷러너의 모습이 피부를 크롬으로 도배한 갱스터의 모습으로 뒤바뀐다. 그리고 그 직후 루시의 전뇌가 합선되어버리고, 의식을 잃어가는 루시의 시야에는 패러데이와 키위의 모습이 드러난다.[* 아라사카와 협상하여 타나카의 데이터를 소거한 넷러너를 잡아들이기로 한 패러데이는 타나카의 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내부 인원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기에 모종의 이유로 루시가 팀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데이비드에게 들었기 때문에 루시가 범인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때문에 키위를 매수하여 루시를 잡기 위한 함정을 파두고 있었던 것.] 9화에서는 기절한 사이 키위에 의해 전뇌를 해킹당한다. 이로 인해 타나카가 아라사카의 신형 군용 장비인 사이버 스켈레톤의 피실험체로써 데이비드를 내정해두고 있었다는 사실과, 이를 숨기기 위해 타나카의 전뇌를 튀겨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것을 들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녀가 과거에 아라사카 시설에서 탈출한 인원이라는 과거마저 패러데이에게 알려진다.[* 이 사실을 들은 패러데이는 루시를 넘기기만 하면 아라사카의 상부와 직통 커넥션을 뚫을 수 있을 거라며 입맛을 다신다. 그러나 아라사카는 애초에 루시는 안중에도 없었고, 오히려 밀리테크와 자신들에 양다리나 걸치고 건방지게 행동한 패러데이를 일회용 미끼로 쓰고 버렸다.] 페러데이는 데이비드가 이끄는 용병단을 함정에 빠뜨리고 아라사카가 보낸 AV에 탑승하여 루시를 끌고 아라사카 타워로 간다. 게다가 음성변조로 루시의 통신망을 통해 데이비드를 속여 사이버스켈레톤을 이식하도록 종용한다.[* 데이비드는 6화의 사건 때 루시가 '너라면 할 수 있다'라고 말해주지 않는 것에 내심 서운함을 내비쳤는데, 하필 패러데이가 루시의 목소리로 이 대사를 해버리고 말았다. 결국 망설이던 데이비드는 그 대사를 듣고 사이버 스켈레톤을 인스톨하기로 결정한다.] 그 후 패러데이가 키위와 연락하는 사이 깨어나, 모노와이어로 자신을 결박한 갱스터들을 살해한 뒤 탈출하여 데이비드에게 페러데이의 함정임을 알리지만. 그 직후 페러데이가 보험용으로 꽂아둔 재밍용 칩에 걸려 탈출은 무산된다.[* 쓰러진 와중에도 데이비드에게 마지막까지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그 앞에서 패러데이가 루시의 머리를 짓밟은 채 데이비드를 도발한 탓에 데이비드는 오히려 밀리테크를 쓸어버리고 아라사카 타워로 향하게 된다.] 10화에서는 이전 화에 이어서 재밍으로 인해 신체적 움직임이 봉쇄된 채로, 패러데이에 의해 아라사카 타워로 끌려간다. 그러나 사이버 스켈레톤을 이식한 데이비드가 페러데이가 탄 AV를 기어코 따라잡아 아라사카 타워 꼭대기까지 당도하고, 기싸움을 하던 패러데이와 아라사카의 보안 병력 가운데로 난입하여 루시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패러데이가 걸어둔 재밍도 이때 데이비드에 의해 해제된다.] 하지만 --온갖 방법으로 능욕당하는 본편과는 달리-- 무지막지한 강력함을 자랑하는 아담 스매셔[* 데이비드의 산데비스탄 정도는 기초적인 임플란트라며 산데비스탄을 사용중인 데이비드를 붙잡아 패대기치거나, 중력가중을 버텨내고 반중력장치가 없으면 스스로 지탱하지도 못하는 쓰레기라며 사이버 스켈레톤의 팔을 뜯어내는 등 데이비드를 철저하게 관광태웠다.]의 포격에 휘말려 루시는 데이비드와 함께 아라사카 타워 밖으로 튕겨져나가고, 데이비드는 극심한 사이버사이코시스 증상을 보인다. 이에 루시는 데이비드에게 돌아와달라고 애원하며 키스를 하고, 그로 인해 데이비드는 극적으로 다시 정신을 차린다. 지상으로 함께 낙하하면서, 데이비드가 사이버 스켈레톤을 이식하질 않길 바랐으며, 자신을 구하지 않더라도 데이비드가 죽지 않길 바랐다는 진심을 전한다.[* '''[[희생|데이비드는 이에 루시를 지키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고,]] [[사랑|자신의 꿈은 루시의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루시와 데이비드는 밖에서 대치하던 레베카와 팔코와 합류하는 데 성공하고, 현장에서 이탈하기 위해 루시는 팔코의 차량에 탑승한다. 하지만 아담 스매셔의 끈질긴 추격에 레베카가 사망하고, 데이비드마저 잠시 억눌렀던 사이버사이코시스 증상과 사이버 스켈리톤의 부작용이 심해져 위기에 처한다. 이에 해킹으로 아담 스매셔를 막으려 하지만 아담 스매셔에겐 해킹이 통하지 않았고[* 전뇌에 간섭해오는 신호를 물리적으로 잡아 뜯어버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루시 자신이 반동을 받아 쓰러져 버린다. 결국 팔코가 루시를 데리고 탈출하고 루시는 차를 돌리라며 절규하지만, 팔코는 데이비드에게 부탁을 들었기에 차를 돌리지 않고 루시에게 데이비드의 유언을[* '''함께 달에 가지 못해서 미안해.'''] 전한다. 사건이 끝난 후, 루시는 달 여행 투어에서 우주복을 입고 '진짜 달' 위를 걷는다. BD 속에서 데이비드와 함께 걸었던 장소에 도달한 루시는 옆을 돌아보는데, 그 순간 나타난 데이비드의 환영을 보고 슬프게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곧 데이비드의 환영은 사라져버리고[* 보통은 이러한 환영이 사라질 때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회상 장면과 교차하는 식으로 묘사하기 마련이지만, 데이비드의 환영은 허무할 만큼 아무런 연출이나 효과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이에 루시는 허탈하고 서글픈 표정으로 바닥을 내려보다가 태양빛을 받으며 기지개를 켠다.[* 이 장면은 시청자에 따라 해석이 갈리는 장면 중 하나인데, 단순한 추억 회상이자 데이비드의 환상이 사라지고 나서 보인 허탈한 표정과 기지개를 켜는 행동을 근거로 데이비드의 죽음이 주는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장면이라고 해석하는 시청자도 있고, 메인과 데이비드와 마찬가지로 루시도 사이버사이코시스로 인해 데이비드의 환상에 시달리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해석을 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설정상 증상이 덜하거나 공격성이 옅은 사이버사이코시스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석은 시청자의 몫.][* 일부는 [[자살|우주복 헬멧을 벗으려는줄]] 알고 기겁했다는 시청자들도 제법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